도착한 곳은 어딘지 모를 사막이었다. 이건 별 거 아니고, 그냥 다른 일을 하다 돌아오니, 회전초가 클레를 감쌌다가 뒤의 여행자에게 부딪혀 부서진 것이 웃겨서 찍었다. 아, 콜레이는 사막에 온 적이 없었나? 하기야, '숲의 순찰자'니까 사막에 올 일이 없긴 하겠다. 그런데 유라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걸까? 유라의 말처럼, …
이걸 번아웃이라 표현해도 될지 의문이지만, 최근 하던 게임들을 절반 정도 그만두었다. 여전히 하는 게임마저도 매일 의욕 없이 게임을 켜고, 일퀘를 하고, 다시 게임을 끄는 생활을 반복 중이다. 그래서 저번 이벤트인 '듀얼! 소환왕 결정전!' 이벤트도 스토리를 보다 말고 내다 버렸다. 여태 원신을 하며 이벤트를 아예 하지 않은 적은 있었어도, 이벤트 도중 이 …
어차피 1.2 버전 스토리가 공개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으니, 스포일러와 관계없이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거다. 최근 하던 게임들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져 게임 스토리를 전혀 보지 않고 있었다. 이번 1.2 버전에 추가된 새 개척 임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의 선행 조건에 개척 임무가 포함되어 있어, 이벤트를 하려면 좋든 싫든 개척 임무 …
나찰의 픽업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이대로 나찰이 나오지 않거나 다른 5성이 나오면 어쩌지라며 노심초사하던 와중, 거짓말처럼 나찰이 나와주었다. 월정액을 지른 상태에서 일퀘를 다 해도 하루에 가챠를 한번 할까 말까 하는 수준인지라, 매번 가슴을 졸이며 버튼을 누르는데 정말 잘 되었다. 다만 나찰을 뽑은 것과는 별개로, 나찰을 키울 수 있는 재화가 …
이번 주 침입 임무에 항공우주 박물관 임무가 있길래 별생각 없이 침입 임무를 돌던 중, 예전에 레딧에서 읽은 글 하나가 떠올랐다. 트루썬이 국회의사당에 배치한 개틀링 기관포는 사실 항공우주 박물관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개틀링 기관포가 대체 왜 항공우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것일까 궁금해했었는데,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오 …
블루 아카이브에서 한 번 가챠를 하는 데에는 120개의 청휘석이 필요하다. 한 픽업에서의 천장은 200회이며, 천장을 치는 데에는 총 24,000개의 청휘석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번 가챠는 내게 있어 굉장한 도박이었다. 현재 보유 중인 청휘석이 약 41,000개였는데, …
이번 하강 세션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세션이었다. 하강 게임 모드가 정식으로 출시한 이후, 이번 세션은… 최초로 로그 요원을 모두 잡는 데 성공한 세션 최초로 전멸이 아닌 자발적 파티 해산으로 끝맺은 세션 달리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모든 하강 세션은 파티가 네메시스 혹은 로그 요원에게 전멸해서 해산한 세션이었다는 이야기이다. …
오늘도 하강을 갔다. 원래 계획은 주말에 하려다 미처 못한 주간 전설을 도는 것이었지만, 어쩌다 사람이 모이고 모여서 서로 '콜? 콜!'을 외치며 하강으로 달려가게 되었다. 첫 번째 판은 네메시스를 보지도 못하고 6층에서 전멸했고, 두 번째 판은 네메시스를 이기지 못하고 전멸했다. 플레이어가 수가 많아질수록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 같은데… 매시브야, …
나도 안다. 여기에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뭔가가 바뀌지 않을 거란 것 정도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털어놓지 않으면 화가 나고 답답해 죽을 것만 같다. 최근 들어 Windows에 정이 떨어져 가고 있다. 정확히는 Windows 11에 정이 떨어지고 있다. Windows 11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기본 앱 강제 Windows 10까지는 기 …
오늘 스타레일을 켜니 대충 이런 내용의 편지와 함께 연료 10개가 들어왔다. >>알 수 없는 신호: 「██ █ ███ 컴퍼니 너네 사람 잘못 건드렸어」 「피어포인트로 가는 길에 쪽쪽이 문 애송이가 나 보고 그러더라? "은랑, 너 뭐 되냐?"」 「그래서 말해줬지. "내가 손가락만 까딱하면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의 서버를 로켓콩을 먹은 것처럼 아이템, 점수, 소 …
하강은 멈추지 않는다. 왜냐면 현재 경험치를 제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하강이기 때문이다. 통제 지점을 계속해서 돌며 필드 활동도 같이 하는 것 역시 나쁘진 않지만, 하강만큼 경험치를 빠르게 얻을 수 없다. 아니, 네메시스를 잡고 나오면 30 레벨이 올라가 있다니까? 그래서 달렸다. 두 판 모두 네메시스만 잡고 나왔는데, 첫 번째 판은 네메시스가 9 …
드디어 은랑을 뽑았다. 저번 픽업 때 경원을 뽑으려 했지만, 픽뚫을 당해 백로가 대신 나왔었다. 남은 재화가 부족해 결국 경원을 뽑지 못했었는데, 그 때문에 이번 픽업은 천장까지 재화만 들이붓는다면 은랑을 100%의 확률로 뽑아갈 수 있었다. 이른바 확정 천장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뽑았지. 은랑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약점을 부여한다는 특성이 너무나도 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