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찰의 픽업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이대로 나찰이 나오지 않거나 다른 5성이 나오면 어쩌지라며 노심초사하던 와중, 거짓말처럼 나찰이 나와주었다.
월정액을 지른 상태에서 일퀘를 다 해도 하루에 가챠를 한번 할까 말까 하는 수준인지라, 매번 가슴을 졸이며 버튼을 누르는데 정말 잘 되었다.
경원을 향해 하루하루 가챠 스택을 쌓던 어느 날, 드디어 5성이 떴다.
그런데 백로네. 번개는 번개고, 5성은 5성인데, 경원이 아니라 백로가 떴어…
가챠 기간이 앞으로 약 일주일 하고 절반 정도가 남았는데, 이 기간 안에 가챠를 70회 돌리는 건 트럭이라도 쏟아붓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오늘 친 블루 아카이브 천장은 바로 백로를 위해서였던 걸까? 별생각 없이 통상 가챠를 돌렸더니 백로가 나왔다.
통상 가챠 횟수가 슬슬 90회에 가까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5성이 나올 거라곤 생각하고 있었지만, 내가 그토록 바라던 백로가 뜬 건 정말로 기뻐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