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강은 멈추지 않는다. 왜냐면 현재 경험치를 제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하강이기 때문이다.
통제 지점을 계속해서 돌며 필드 활동도 같이 하는 것 역시 나쁘진 않지만, 하강만큼 경험치를 빠르게 얻을 수 없다. 아니, 네메시스를 잡고 나오면 30 레벨이 올라가 있다니까?
그래서 달렸다.
두 판 모두 네메시스만 잡고 나왔는데, 첫 번째 판은 네메시스가 9층에서 나왔고, 두 번째 판은 네메시스가 8층에서 나왔다.
이번 하강에서 깨달은 것 몇 가지.
- 역병은 신이다
화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 기본 무기 대미지를 올린 후, 역병 탤런트로 적을 쏘면 된다.
그러면 적이 한여름에 아이스크림 녹듯 사르르 녹아 사라진다. - 유리 대포는 신중하게
역병과 유리 대포의 조합은 정말 최고다. 대미지가 월등히 높게 올라가니까.
하지만 반대급부로 한 대만 맞아도 사르르 녹는 몸이 되기 때문에 내 등 뒤를 봐줄 수 있는 팀원의 존재 여부가 굉장히 중요해지게 된다.
절대로 유리 대포는 솔로 플레이에서 쓰지 말자.
추가로 이번저번 주 주간 전설인 디스트릭트 유니언 경기장도 끝냈다.
3명이서 도전할 때 '이 인원으로 깰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큰 문제없이 부드럽게 끝낼 수 있었다.
전설 난이도는 무조건 4인 기준으로 몹이 나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신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