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덴 쇼군을 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명의 자리를 살펴본 후, '아, 2돌까지는 올려보고 싶은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야, 2돌 라이덴 쇼군의 궁은 방어력 60%를 무시하니까. 이걸 어떻게 참아? 하지만 11만 원이라는 정가에 라이덴 쇼군을 구매한 나에게 더 이상의 지출은 치명적이다. 그래서 그만두었다. 그저 종종 모이는 160 …
원신에 오랫만에 복귀해 재미있게 하는 중이다. 이번에 원신을 새로 시작한 뉴비의 세션에 들어가서 뉴비를 돕던 중, '아직 리월 마신 임무를 다 안 했으면 군옥각이 아직 살아있는 거 아냐?'라는 결론에 도달해 모두가 군옥각을 구경하러 갔다. 군옥각은 언제 봐도 참 이쁘다니까. 이번에는 다인 모드에서 '유아 체형 캐릭터 4명을 모아서 사진을 찍어보자!'라고 의 …
누가 한 말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인상 깊게 들은 말이 하나 있다. 게임에서 마음껏 죽여도 되는 적은 나치와 좀비뿐이다. 참으로 맞는 말 같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이들을 위해 방패를 들어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심지어 좀비라면 배은망덕하게도 자신을 위해 방패를 든 사람마저 물어 좀비로 만들 것이다.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냐면, 갑자기 울펜슈타인 …
현재 Heroku는 무료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무료 호스팅은 실질적으로 없는 셈이 되어버렸다. 나는 현재 자그마한 디스코드 봇을 Heroku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월별 1,000시간은 디스코드 봇 하나를 돌리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니까. 그런데 여기에 사용된 라이브러리인 discord.py …
평소라면 '아, 테스트 서버는 무슨! 이런 건 전부 본 서버에 적용된 이후에나 의미 있지!'라고 생각하며 PTS를 시도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디비전 2가 가면 갈수록 지루해지는 시점이라서 나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번 PTS에서 새로운 콘텐츠인 '마천루(가칭)'을 시험해 본다고 하였으니, 거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우연히 Homesick의 트레일러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을 보고 '어머, 이 분위기는 완전 내 취향이야!'라고 생각하며 스팀 상점 페이지에 방문했다. 마침 Homesick이 세일 중이었다. 그래서 샀다. 그리고 지금 많이 후회 중이다. 트레일러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분위기 죽여주지, BGM 죽여주지… 하지만 직접 사서 플레이해 보니 트레일러에 …
영어 단어 Awe에는 경외감이라는 뜻이 있지만, 컨트롤 세계관에서 AWE라고 대문자로 쓰면 '변성 세계 사건(Altered World Event)'라는 뜻이 된다. 물론 말장난이다. 나, 이런 거 굉장히 좋아한다. 두 번째 DLC의 이름이 바로 이 AWE이다. 앨런 웨이크와의 콜라보 DLC라고 하던데, 앨런 웨이크를 접해본 건 위키에서 대충 읽은 스토리 요 …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런 식으로 뭔가 수정이 자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아까 염력으로 수정을 자라나게 하는 능력을 골랐으면 수정을 계단처럼 밟고 위로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마치 신토 신사의 토리이나 우리나라의 홍살문을 생각나게 하는 구조물이다. 처음에는 저게 나무로 만든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파운데이션에는 식물이 일절 자라지 않는다. …
컨트롤의 DLC 두 개를 오늘 모두 다 하기로 했다.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웃긴 것이, 게임을 켜려고 하면 게임에 질려서 켜기가 싫은데, 막상 게임을 켜서 플레이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플레이하게 된다. 웃긴 일이지. 그런데 사진을 다 찍고 나니 DLC 하나를 하며 찍은 사진이 본편을 하며 찍은 사진의 양보다 많다. 다 찍고 나니까 총 97장이 …
한동안 스크린샷을 찍지 못했다. 첫 번째 글의 마지막 사진을 찍은 후, '오디너리 변성 세계 사건'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고 메인 허브로 돌아갔더니 게임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게임을 강제 종료하고 다시 실행했더니 첫 번째 글의 마지막 사진보다 더 앞의 시점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내가 지금껏 한 모든 진행 상황이 초기화된 것이다. 그동안 오디오 로그나 기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