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Awe에는 경외감이라는 뜻이 있지만, 컨트롤 세계관에서 AWE라고 대문자로 쓰면 '변성 세계 사건(Altered World Event)'라는 뜻이 된다. 물론 말장난이다. 나, 이런 거 굉장히 좋아한다. 두 번째 DLC의 이름이 바로 이 AWE이다. 앨런 웨이크와의 콜라보 DLC라고 하던데, 앨런 웨이크를 접해본 건 위키에서 대충 읽은 스토리 요 …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런 식으로 뭔가 수정이 자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아까 염력으로 수정을 자라나게 하는 능력을 골랐으면 수정을 계단처럼 밟고 위로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마치 신토 신사의 토리이나 우리나라의 홍살문을 생각나게 하는 구조물이다. 처음에는 저게 나무로 만든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파운데이션에는 식물이 일절 자라지 않는다. …
컨트롤의 DLC 두 개를 오늘 모두 다 하기로 했다.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웃긴 것이, 게임을 켜려고 하면 게임에 질려서 켜기가 싫은데, 막상 게임을 켜서 플레이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플레이하게 된다. 웃긴 일이지. 그런데 사진을 다 찍고 나니 DLC 하나를 하며 찍은 사진이 본편을 하며 찍은 사진의 양보다 많다. 다 찍고 나니까 총 97장이 …
한동안 스크린샷을 찍지 못했다. 첫 번째 글의 마지막 사진을 찍은 후, '오디너리 변성 세계 사건'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고 메인 허브로 돌아갔더니 게임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게임을 강제 종료하고 다시 실행했더니 첫 번째 글의 마지막 사진보다 더 앞의 시점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내가 지금껏 한 모든 진행 상황이 초기화된 것이다. 그동안 오디오 로그나 기록물 …
9월 9일까지 스팀에서 컨트롤 얼티밋 에디션을 3만 6천 원에 판매하고 있으니까, 관심이 있다면 사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게임 스크린샷으로 쓰는 글이 늘 그렇듯이, 게임 스포일러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나는 SCP 재단과 같은 크리피파스트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컨트롤이 작년에 발표되었을 때 굉장히 신나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