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마와 아란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라바루나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 있었던 우트사바 축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당시에도 마라나, 죽음의 땅이 수메르에 창궐했던 모양이다. 아란자가 많은 아란나라들이 바사라 나무가 되지 못하고 사르바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정황상 추측해 보면 아란나라가 커서 바사라 나무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 …
이제 이 월드 임무도 끝을 볼 때가 되었지. 여행자와 페이몬이 올 때까지 기다려준 모양이다. 미니맵에 나타난 무수한 느낌표를 보고 난 속으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또 임무야? 또 심부름이야? 왜? 왜왜? 왜왜왜? 이건 뭐 애들도 아니고… '얘는 약하니까 나랑 놀자!', '아니거든! 네가 더 약하거든!' 이러고 싸우는 것 같다. 유치해서 오히려 귀엽 …
드디어… 드디어… 아란나라 64마리를 모두 찾았다! 지하 깊숙한 곳에 들어왔는데 웬 꼬마가 홀로 서 있다. 아니, 여긴 죽음의 땅 너머였는데? 심지어 죽음의 땅이 좁고 복잡한 공간에 펼쳐져 있어, 그걸 처리할 때 침식 스택이 9개나 쌓였을 정도로 위험한 곳이었다. 대체 여기에 어떻게 온 거냐? 버릇이 없다고 하니까 대뜸 '부모 없어' …
오늘도 아란나라 찾기는 계속된다. 모든 아란나라를 찾기 위해선 이 '바위 자물쇠' 임무도 같이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메르 전역에 흩어진 16개의 바위 자물쇠를 하나하나 찾아 해제한 후, 자물쇠에 묶여 있던 유적 기계 장치를 잡고 있다. 저거만 잡으면 얼추 다 잡는 것 같은데. 그 「커다란 쇳덩이」, 내가 이미 다 잡아다 족쳤단다. 안 그래도 지금 그 …
엄밀히 말해 지금 하는 것이 우트사바 축제 전날 밤에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이번 사진들을 묶어 설명하기에 '전야'만큼 어울리는 단어가 없다. 라나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아, 드디어! 드디어 이 '숲의 책' 임무가 시작한 지점으로 돌아갈 수 있어. 머릿속에서 'Ah, finally!'라는 대사가 자동 재생된다. 그런데 여기 아란나라가 하나 있어야 하지 않 …
드디어 수메르 평판 2등급을 찍었다. 곧바로 현상 토벌과 주민 의뢰를 완료했다. 얼른 평판 등급을 올려야 상점에서 할인도 받고, 보물 나침반도 사고, 나무를 한 번에 캐주는 간편 아이템도 만들 수 있을 텐데… 그 많던 월드 임무도 이제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번엔 모밭으로 가라고 하네. 여긴 올 때마다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는 것 같다. 늘 새 …
월드 임무가… 끝나지 않아… 살려줘… 아란나라와 함께 하는 대모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저 물기둥, 회전하는 모습이 왠지 가까이 갔다간 그대로 다짐고기가 될 것만 같다. 그런데 저 장면도 PV에 나왔었던가? 뭐지? 분명 여기 왔을 때 물기둥이 있는 걸 봤는데, 컷신에서는 없던 물기둥이 생겨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너무 빨리 와서 그런 거야? 저 물기 …
이전 글에서 거대 로봇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내가 그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조차 못 했다. 난 그게 그냥 배경 장식인 줄 알았지! 뭔가 수상쩍은 연구원을 만나 '유적 거상'이라는 거대 로봇을 작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여행자 되겠다. 중간에 있었던, 두 할아버지의 유치한 다툼 같은 사소한 일은 넘기고, …
내가 요새 뭘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그냥 너무 많은 게 쏟아져 들어와… 얼른 이 '숲의 책' 월드 임무를 끝내버리고 싶다. 아란나라가 귀엽긴 한데, 너무 많이 뺑뺑이를 돌려 피곤하다. A가 필요하다고? B를 하고 오려무나. B를 하고 싶다고? C, D, E를 하고 나서 이야기하자. 물론 C, D, E를 하려면 각각 F, G, H와 I, J, K, …
이상하다. 월드 임무가 자꾸만 복사된다. 분명 처음에는 '라나'라는 NPC를 돕다가 라나가 죽음의 땅에 침식당해 의식을 잃자, 라나를 치료하기 위해 뛰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별세계에서 '마라나'니 '마타하라'니 알 수 없는 용어들에 둘러싸여 별의별 것들을 해치우고 다니고 있다. 여긴 누구인가 난 어디인가… 아 ㅋㅋ 알폰소도 복사가 된다고 ㅋㅋ …
몬드 일일 임무 중에는 고트 영감에게 목재를 조금 가져다준 후, 모나를 찾아가는 임무가 있다. 아마 이름이 『지불해야 할 건 지불하자』였던가, 『갚아야 할 건 갚자』였던가… 지금까지 매번 모나가 집에 없어서 허탕만 쳤는데, 이번에야 드디어 모나를 만났다. 뭐, 정확히는 수메르 열리기 직전에 찾은 것이긴 한데… 잡았다, 요놈! 모험가 길드의 캐서린에게도 모나 …
오늘 정오에 수메르가 열리긴 했는데, 내가 원신을 켜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마신 임무가 아니라 맵 밝히기였다. 금사과 때도 그렇지만, 미리 맵을 밝혀서 워프 포인트를 활성화해 두면 시간 절약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버렸기 때문이다. 길 가다가 발견한 거상의 잔해. 나중에 워프 포인트 찍으려고 저 머리 위를 내가 달리게 될 줄은 몰랐지. 신상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