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쩌면 내가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해 뭔가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좌측이 3.4 버전 배경화면이고, 우측이 3.6 버전 배경화면이다. 3.6 버전 배경화면에는 여태껏 최종 보스 아우라를 풍기던 나인 대신, 흰색의 누군가가 '나 악역이오'하는 분위기를 잔뜩 풍기며 서있다. 그리고 나인은 그녀와 대립하는 구도로 서있고. 이를 바탕으로 미루어볼 때, 나인 …
에스페리아, 벨라를 넘어 구주의 스토리도 슬슬 마지막이 보일 것만 같다. 구주를 배반한 나인을 처리하면 아무래도 구주 스토리가 끝날 것만 같단 말이지… 아니 그런데 왜 갑자기 분위기가 에일리언이 된 거지? 분명 난 설군 금지구역에 있는 현옥(=블랙스톤) 유적에 들어왔을 뿐인데? 저기 저 가운데에 있는 무언가를 보니, 에이리언 영화에 나온 엔지니어 시체가 생 …
원신을 삭제한 후, 다른 오픈월드 게임을 찾아 돌아다녔다. 원신 대신할 게임이기 때문에, 몇 가지 조건이 붙었다. 온라인 게임일 것 패키지 게임은 원신처럼 지속적인 스토리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거나 힘들기 때문에 제외한다. 혼자 플레이해도 스토리 진행에 문제가 없을 것 스토리를 더 보기 위해서 고난도 협동 콘텐츠를 강제로 시키는 게임은 좋아하지 않는다. 개발사 …
오늘 원신을 삭제했다. 가챠에서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 꼬접하는 것이 아니고, 게임에 재미가 없어 삭제하는 것도 아니다. 머릿속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내가 귀중한 재화를 소모해 가며 이 게임을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는 들지 않아서이다. 시간이란 한정된 자원이다. 그 끝은 분명 존재하지만, 언제 바닥날지 알 수 없는 재화이다. 사람마다 이유는 다르 …
이번엔 여행자가 조금 일찍 도착한 모양이다. 아직 주리아가 오질 않았네. -.. -... .-- -... ? CAVA? 안녕? 주리아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잠시 뭐 다른 급한 일이 생겨 늦을 수도 있지… 아이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하였을 수도 있고… 누군가가 갑자기 달려오길래 누군가 했는데, 들라로슈였다. 그러고 보니, …
주리아의 아이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이라고 한다. 아이와 기분 전환 겸 산책하러 나가도 좋다고 주치의가 말할 정도면 정말로 상태가 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 텔크시가 무기와 방패를 들었다. -.. -... .-- -... ? CAVA? 안녕? 모스 부호 해석하는 것도 일이다… 응? 저게 검이었어? 난 단창인 줄 알았는데… 프레미네가 물 님프 왕국으로 …
드디어 3,000 레벨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2,990 레벨이 되고 나서부터 '아, 언젠간 곧 3,000 레벨을 찍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일 줄이야. 하필이면 3,000 레벨이 된 것이 리그 활동 중이어서, 임무가 모두 끝난 후 다시 사진을 찍었다. 임무 완료 보상 때문에 1 레벨이 더 올라 3,001 레벨이 되었지만 아무튼… 예전에 듣기로, …
드디어… 드디어… 푸리나가 나왔다. 픽업 기간 마지막 날, 반쯤 포기한 상태로 6만 원 정도를 질러 푸리나를 뽑는 데 성공했다. 픽뚫은 나지 않았지만, 그 대신 90연차를 꽉꽉 채워서 나왔더라. 단 하나 문제가 있다면, 아직 푸리나를 쓸 수 없다는 거다. 푸리나에게 들려줄 무기도 없고, 푸리나와 함께 쓸 캐릭터도 없다. 이건 시간만이 해결해 줄 문제니, …
프레미네의 야영지로 돌아오니, 누군가가 야영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사람이 누군가 했는데, '주리아·데스트레', 프레미네를 고용한 사람이다. 서두를 것 없어. 난 고용주지 현장 감독이 아니니까.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 마음이 굉장히 넓은 사람이 틀림없다. 여행자와 페이몬을 "절 도우러 온 믿음직한 동료"라고 소개하는 프레미네의 말을 듣고, "믿음 …
어휴…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이벤트는 최대한 미루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내일 푸리나 픽업이 끝나는지라, 원석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미루고 있던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직 폰타인 마신 임무는커녕 리월 마신 임무도 다 못 봤는데… 아마 폰타인 마신 임무를 제1막까지만 보고 끝냈을 거다. 나중에 폰타인 마신 임무와 월드 임무, …
월해정 앞의 「길잡이」에게 말을 걸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각청이 알려주었다. 여기 혹시 달도 팔아? 구체적인 수량은 말할 수 없어. 오, 각청이 말한 대로 하니, 정말로 길을 안내해 준다. 응? 그런데 각청이 알려준 건 손님용 암호가 아닌, 옥형성 특별 허가 암호였다고 한다. 역시 응광이라고 해야 할까? 손님용 암호와 리월 칠성용 암호를 따로 구분해 …
군옥각으로 가라고 하는데… 대체 저길 어떻게 가지? 대충 높은 곳으로 오면 군옥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걸 이제야 알았니, 페이몬? 페이몬에게 핀잔을 주자, 잠시 시무룩해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해맑게 근처를 둘러보자고 한다. 바람개비가 있긴 한데… 이걸로 군옥각에 갈 수 있는 건가? 거리가 좀 멀어 보이는데… 군옥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