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해괴한 버그에 걸렸다. 칠흑의 시간 레이드의 마지막 네임드, 레이저백은 마지막 발악 패턴으로 미사일 포탑 발사를 시전하는데,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포탑의 컨트롤 패널을 파괴해 미사일을 레이저백 방향으로 발사해야 한다. 네 곳의 미사일 포탑이 모두 레이저백에게 발사되면 레이저백의 레이더 탑이 쓰러지며 레이드가 끝나게 된다. 그런데 이제 막 미사 …
평소라면 '아, 테스트 서버는 무슨! 이런 건 전부 본 서버에 적용된 이후에나 의미 있지!'라고 생각하며 PTS를 시도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디비전 2가 가면 갈수록 지루해지는 시점이라서 나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번 PTS에서 새로운 콘텐츠인 '마천루(가칭)'을 시험해 본다고 하였으니, 거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드디어 얻었다! 탐식자를! 사실 내가 직접 얻은 것은 아니고, 나눔 받은 것이다. 7월 1일 철마 작전이 나온 이후 매주 레이드를 갔지만 탐식자는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실 오늘 레이드를 할 때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안 그래도 오늘 비가 많이 와 습도가 높아 짜증이 나기 쉬운 환경이었는데, 레이드를 하던 중 동생이 자꾸만 방문을 두드리는 것이 …
철마 작전을 직접 공격대를 파서 갔다가 호되게 혼나고 멘탈이 깨졌다. 하기야 공대장인 내가 모든 역할에 대한 공략과 각종 상황 대처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갔는데 공격대가 잘 굴러가면 그것이야말로 기적일 것이다. 두 번째 네임드가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서 제대로 앞이 막혔다. 마지막에 '전반적인 딜 부족인 것 같아요'라는 말이 …
철마 레이드가 나온 지 50시간 만에 처음으로 깼다. 와… 레이드를 하면서 제일 퍼즐이 어려웠던 곳은 두 번째 네임드였다. 다른 사람들은 지통실 암호를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있어 지통실 암호 부르는 역할이 제일 쉬워 보였다. 다른 역할은 너무 어려워 보인다. 내부조: 난 화염 저항 빌드가 없다. ABC조: 몹을 잘 잡지 못한다. 몹을 …
이번에도 역시 글리치와 관련한 글이다. 일단 지금으로선 글리치가 완전히 막힌 것 같다. 매시브가 글리치를 실행하는 방법을 막으면 이용자들이 다른 방법을 찾고, 매시브가 그것조차 막으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 식으로 창과 방패의 싸움이 반복되었는데, 매시브가 기발한 방법으로 글리치를 막음으로써 쇠질 글리치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글리치 실행 방법 …
다시 클랜원끼리 힘을 뭉쳐 디스트릭트 유니언 경기장 전설에 도전했다. 3시간을 찍은 처음과 달리 43분이라는 고무적인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전설 맛만 좀 볼까요'가 전설 올 클리어가 되어버렸던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그렇게 빅혼 파밍을 위해 몇 번이고 경기장을 돌던 중, 한 사람이 테이블에 몸이 끼어버렸다. 대체 거기에 어떻게 …
오늘은 시즌 2주 차가 되는 날이다. '리그'라는 것이 새로 생겼는데, 임무 몇 개를 특정 난이도로 설정한 후 거기서 스피드런을 하거나, 아웃캐스트 정예를 많이 잡거나, 아웃캐스트를 불로 태우는 등의 활동을 통해 점수를 쌓는 활동이다. 새로 나온 리그를 맛있게 뜯어 먹던 중, 뜻밖의 정보가 들어왔다. 글로벌 난이도를 보통으로 설정한 후 전설 임무를 하면 등 …
파밍은 무한하다. 아니, 이 게임의 본질은 결국 '파밍 ㅈ망겜'이니 당연한 말이다. '조금만 더 좋은 옵션을!', '조금만 더 적합한 무기와 방어구를!'라고 수도 없이 외치는 사람들을 구원해 준 것이 바로 '보정 라이브러리'였다. 보정 라이브러리의 도입으로 인해 지금까지 보정용 아이템으로 가득 찼던 사람들의 인벤토리와 창고는 구원받을 수 있었다. …
최근 디비전을 하면서 계속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너무 어렵다. 솔플도 어렵고, 파티플도 어렵다. 차라리 파티플은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라도 있지, 솔플에서는 나 혼자 탱킹, 힐링, 딜링 모두를 다 담당해야 한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어디 한 곳에 짱박혀서 '니가와'를 시전하는 것밖에 없다. 새로운 특급 무기, 불릿 킹을 파밍 하기 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