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7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7
이렇게 동물형 선인이 리월항에 서 있는 모습을 대체 얼마 만에 보는 거지? 마지막이… 아마 리월 마신 임무 때였던 것 같은데. '워프 포인트를 통한 이동보다 일찍 도착하다니, 류운차풍진군은 얼마나 빠른 걸까?'라고 생각했다가 피식 웃어버렸다. 너무 게임적으로 생각했어. 먼저 도착했으니, 평 할머니에게 그 이야기를 이미 꺼냈을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6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6
난 냉담한 성격에 감정을 숨기곤 하지. 난 그저 활발한 내향적 성격인 것뿐이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류운차풍진군이야말로 선인 중 타인과의 교류가 제일 활발한 선인이다. 다른 선인들과의 관계로 좋은 편이고, 감우와 신학이라는 두 제자도 있으며, 종려가 한 말에 따르면, 귀종조차 '자질구레한 일을 알고 싶으면 직접 몇 날 며칠 온 동네에서 수소문하는 것보 …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5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5
과거 나는 귀종과 기관술에 대해 논쟁을 벌이곤 했는데, 우리는 서로 양보가 없었지. 나무 밑 테이블의 모습으로 보아, 배경은 류운차풍진군의 거처 앞인 것 같다. 그리하여 가장 공정하신 암왕제군을 초대해, 두 기관의 고하를 평가해 주길 요청했느니라. 위쪽의, 쇠뇌와 같은 것을 앞에 둔 사람이 귀종 같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왼쪽에 있는 사람이 류운차풍진군이 …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4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4
류운차풍진군이 안내한 곳은 귀리 평원이다. 류운차풍진군은 대체 왜 우릴 여기에 데려온 걸까? 아, 귀종. 이런저런 임무를 하며 자주 들은 이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귀리 평원'이란 지명의 유래이다. 지금은 '귀리 평원'이라 불리는 곳이지만, 원래는 '귀리집'이라는 도시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두 이름에 붙은 '귀리'는 곡식 귀리(Oat)를 뜻하 …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3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3
신학이 찍어준 곳은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여기도 아까처럼 뭐 보이는 게 전혀 없는데? 음악이라고 할 만한 건 전혀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페이몬은 귀가 먹었다. 아무튼 귀가 먹었다. 자연의 소리도 음악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가 찾는 이야기에서는 아니다. 이게 다 음악에 관해 설명하다 만 페이몬 탓이다. 여행자는 말을 하 …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2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2
류운차풍진군은 오장산에 있다. 솔직히 말해, 이 부근은 여기가 저기 같고, 이 산이 저 산 같아, 산 이름만 말해선 대체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응? 아무도 없는데? 그냥 가면 되는 건가? 페이몬 이 녀석은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는 주제에 좀만 움직여도 힘들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글쎄… …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1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 01
보조 임무에서 드보르작의 조상이 만났던 여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관련 없는 해등절 이야기만 가득했다. 그렇다면 지금 이 '누구를 위해 연주하나' 임무에서 관련 힌트를 찾을 수 있겠지. 이틀을 꼬박 기다리자, 페이몬이 옥경대로 가보자고 한다. 그런데 처음 감우가 말했던 기간은 사흘 아니었어? 설마 우리가 실제로 기다린 하루와 게 …
첫 총력전 익스트림 클리어!
첫 총력전 익스트림 클리어!
지금까지 했던 모든 총력전은 모두 하드코어 난이도까지만 도전했다. 한 개의 파티로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한 하드코어 난이도와 달리, 익스트림 난이도부터는 총력전 보스의 공격이 꽤 아프게 들어오는데다, 대미지가 부족해 파티를 두 개 이상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학생 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찾아왔고, 그래서 하드코어 난이도에 안주했다. 그런 …
너의 해등절 스토리에 대한 예상은 전부 틀렸어!
너의 해등절 스토리에 대한 예상은 전부 틀렸어!
이전 글에서 보조 임무로 나온 네 가지 임무에 대해 이런저런 추측을 했었다. '이 임무 이미지에 요요와 치치가 나오니, 분명 이 임무 이야기는 요요와 치치가 등장할 것이다' '이 임무 이미지에는 야란이 나오니, 야란이 이 임무에서 등장할 것이다' 전부 틀렸더라. ㅋㅋㅋㅋㅋㅋ 네놈의 뇌피셜은 전부 틀렸어, 이 쓸모없는 버러지 같은 녀석아 ㅋㅋㅋㅋㅋㅋ 춤추는 …
음악 찾아 천릿길 - 09
음악 찾아 천릿길 - 09
응? 우리가 오면 알려달라고 응광이 말했다고? 그러고 보니, 이번 해등절에서 아직 응광을 만나지 못했다. 잘 아는 사이라고 해서 예의를 안 차리면 안 되지. 오… 멋진 말이다. 친하다고 해서 예의를 차리지 않고 선을 조금씩 넘다가, 어느 순간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 관계가 파탄 나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은가. 아마 그걸 이야기하는 걸 테다. …
음악 찾아 천릿길 - 08
음악 찾아 천릿길 - 08
보물 사냥단의 텐트에 도착했다. 왜 그런데 아무도 없냐? 아, 방금 한 말 취소. '부경'이라는 이름의 보물 사냥단원이 하나 있다. 바로 옆에 훔친 물건이 있는 걸 확인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단정하는 야란. 부경: 내가 쫄 것 같아? 야란: 그러는 게 좋을 텐데 이게 무슨 두 바보의 티키타카도 아니고… ??? 왜 야란 하나만 주냐? …
음악 찾아 천릿길 - 07
음악 찾아 천릿길 - 07
백문이 말한, 이상한 선율이 들려온다는 운래해로 가게 되었다. 일단 채집 요소 먼저 먹고. 이건 못 참지. 먹고 보니 당근이었다. 어… 여기 원래 집이 있었던가? 집이 아니라 아예 하나의 마을이 있었네. 여태 난 왜 이걸 몰랐지? 여기 겜안분 하나 추가요… 어허. '어떤 할 일 없는 사람'이라니. 이래 봬도 운래해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선율에 대해 조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