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공월도 지르지 못할 정도로 처지가 곤궁한 터라, 캐릭터 기원은 반쯤 포기하고 있었다.
당장 방랑자 나와서 '오 이건 좀 갖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원석 모이는 족족 들이부었는데, 결국 안 나왔고.
그런데 방랑자 다음이 라이덴 쇼군 아니던가. 마침 스타더스트 상점이 초기화되었길래 별생각 없이 뒤얽힌 인연을 사서 가챠를 돌렸다.
… 어?
와! 2돌!
예전에 라이덴 쇼군을 뽑았을 때 '그래도 2돌은 해봐야지' 하고 열심히 질렀는데 결국 안 나와서 1돌에 그친 것을 생각하면, 꽤나 감격스러운 장면이다.
와! 나도 이제 라이덴이 쓱 하고 칼질하면 적들이 녹는 것을 볼 수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