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이전 편에 붙이기도 애매하고, 다음 편에 붙이기도 애매해, 그냥 따로 떼기로 했다.
벌써 무대가 만들어졌네. 이게 해등 음악회 무대는 아니겠지?
응광 역시 놀고 있던 건 아니었는지, 해등절 행사 전 불안 요소를 미리 배제하기 위해 외부에서 정보를 모으고 있던 모양이다.
운래해 어딘가에서 이상한 선율이 들려온다는 이야길 듣고 자세한 조사 전 응광에게 미리 보고하려다, 보고하러 오가는 동안 시기를 놓칠까 저어하는 백문.
옛 버릇 못 고치고 또 직접 나서려는 각청을 뜯어말린다.
어떤 돌발 사건이라도 우린 문제 없을 거야. 음… 정확히는 얘가.
선심 쓰는 건 페이몬이고, 일을 감당하는 건 여행자다. 요 얄미운 녀석.
야, 쌔빠지게 고생하는 건 나라고.
각청은 원래 계획대로 해등 음악회 준비에 전념하고, 운래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선 여행자가 가서 조사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운래해가 어디더라?
아,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