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는 페스 직전 픽업에서 무료 100 연차를 뿌린다. 이는 고사기에 쓰여있다. 하지만 이것은 함정이니, 여기에 혹해 청휘석을 탕진했다간 곧바로 닥쳐올 확률 2배 페스에 쓸 청휘석이 없어 피눈물을 흘리며 페스 캐릭터 픽업을 지나쳐야만 한다.
저번 픽업인 캠하레 캠타마 픽업에서 청휘석을 지나치게 많이 쓴 터라, 이번 무료 100 연차에서 드아코나 마코토를 뽑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일단 귀여운 이부키 먼저.
비록 이부키가 이부키 부품 취급을 당할 예정이라지만, 이부키는 귀엽잖아? 키우지 않을 수 없잖아? 이벤트에서 열심히 이부키 엘레프를 모아 3성을 만들었다. 5성을 넘어 전무까지 달아주면 참 좋겠지만, 일단 이벤트에서 엘레프를 최대한 모아본 후, 엘리그마를 추가로 소모해 성급을 올릴지 말지 결정할 생각이다.
이부키 귀여워!
미래시에서도 헤세드에 쓰이는 게 고작인 마코토에 비해, 드아코는 여러 곳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픽업은 드아코에 먼저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무료 100 연차를 다 쓸 동안, 3성이 단 한 개도 안 나오더라. 이게 게임이냐?
드아코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아껴둔 무료 10 연차 티켓을 여기에 전부 꼬라박았다.
120 연차. 캠하레 등장. 네가 드아코였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마지막 10 연차 티켓에서 드디어 드아코가 나왔다. 130 연차…
드히나 페스에 필요한 청휘석은 24,000개. 현재 보유 중인 청휘석은 그보다 훨씬 더 많으니, 70 연차 정도는 더 부어도 아마 괜찮을 것이다.
게다가 내게는 무료 1 연차 티켓이 8개나 있다고? 그러니 실질적으로 소모되는 청휘석은 7,440개밖에 안된다.
먼저 무료 1 연차 티켓을 썼는데, 마지막인 138 연차에서야 카에데가 나왔다.
음… 이러면 무조건 청휘석을 써야 한다는 거잖아.
그리고 거짓말처럼 200 연차가 될 때까지 마코토는커녕 3성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거 진짜 게임 아니라니까?
결국 청휘석을 끝까지 써서 마코토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이부키는 귀여우니까 이부키 사진을 찍었다.
헤헤… 이부키 귀엽다… 헤헤…
이번 이벤트에서 히나 역시 귀여웠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히나 사진 세 장.
그리고 책장에 있는 책을 꺼내려 날개를 파닥이며 까치발을 드는 히나 사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