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선인을 모두 만나고 다시 북국은행으로 돌아왔다. 우인단의 정보망도 완벽한 건 아니었는지, 여행자가 만난 선인 중에는 우인단이 알지 못했던 선인도 있다고 한다. 사실 그 정도까지 안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긴 하다. 먼 타국의 정보를 조사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새로운 선인에 관한 정보에 대한 답례로 타르탈리아 역시 여행자가 리월항을 떠나있던 동안 …
아니 너가 왜 갑자기 여기서 나오세요? 리수첩산진군의 거처에서 마신 임무를 진행하기 전, 주변에 있는 호박과 콜 라피스를 채집하다가 얼떨결에 누군가를 구출해 버렸다. 그 '이정'이라는 사람, 아까 보니 위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더라. 뭐, 보지 않아도 왜 기도하고 있었는지 알 것 같지만… 처음 이 임무를 할 때도 이정에게 말을 먼저 걸지 않았기에, …
망서 객잔에 왔지만, 항마대성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그야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직 여행자와 소는 초면조차 아니지 않은가. 페이몬의 제안대로 노대에 가보았지만, 여전히 항마대성이 보이지 않는다. 노대 너머로 보이는 멋진 풍경에 감탄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소가 나타나 "눈에 보이는 게 다 진짜는 아니야"라고 한다. 아이, 깜짝이야. 백무금기 비록은 선 …
북국은행은 스네즈나야가 리월에 개설한 은행이었다. 뭐, 그럼 그렇지. 어딜 가도 전부 리월칠성에게 훤히 보일 테니, 스네즈나야의 영역 취급을 받는 북국은행이 지금으로선 가장 안전한 곳이다. 페이몬, 비아냥대는 것도 참 잘해… 리월이 티바트에서 제일 번영한 국가라고는 하지만, 우인단을 전 세계적으로 굴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스네즈나야 역시 상당한 국 …
특산물 캐고 있는데 갑자기 말 걸지 마, 요 녀석아! 예상꽃은 호두와 행추가 필요로 하고, 유리백합은 응광과 운근이 필요로 한다. 여기엔 없지만, 청심은 감우와 소, 신학이 필요로 하고. 전부 보일 때마다 캐두어야 나중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저기 응광이 서 있다. 갑자기 든, 실없는 생각이지만, 만약 여기서 내가 게임 시간 기준으로 몇 날 며칠을 가만 …
사실 이미 한 번 봤던 이야기지만, 기왕 다시 하는 것, 이번에는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정말 공교롭게도, 몬드에서의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칠성 청신의례」의 때가 다가왔다. 이날에는 바위의 신이 리월에 내려오기 때문에, 그를 만나 여행자 오빠의 행방을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음… 오늘 아니면 내일 아닐까… 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