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가 나왔다.
몇 달 동안 청휘석을 단 하나도 쓰지 않고 열심히 악착같이 모아왔다. 그렇게 모은 24,000개의 청휘석.
가챠를 한 번 할 때 120개의 청휘석이 필요하고, 가챠 천장은 200회이다. 그러면 최소 24,000개의 청휘석을 모으지 않으면 안전한 가챠를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아코를 위해 나츠도, 미쿠도 보냈다. 나츠는… 언젠가 뜨겠지. 미쿠는 원래 내 취향이 아니었고.
그래서 아코 픽업이 열리자마자 아코를 뽑았다.
사실 40 연차에 아코가 나오긴 했으나, 고의로 천장을 쳐서 엘리그마를 얻어 그걸로 전무를 달아주는 게 좋다고 해서 천장을 쳤다.
아니, 히후미가 여기서 뜬다고? 엘리그마 모으는 건 그러면 시로코만 하면 되겠네.
히후미가 가챠에서 나올 때도 '아하하'라고 할 줄은 몰랐다.
곧바로 인연 스토리 돌입.
아닌 것 같다.
아코 인연 스토리에서의 선생 대사가 정말 압권이었다.
- 도망치는 건가. 아마우 아코.
- 엎드려.
미친 건가?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저 대사는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의 뉘앙스가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 [일본 서버]: (내기) 그만둘까?
- [한국 서버]: 도망치는 건가. 아마우 아코.
- [일본 서버]: 음… 그럼 룰은 룰이니까…
- [한국 서버]: 엎드려.
아 ㅋㅋㅋ… 정신 나갈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